공기살인 영화다시보기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의 실화소재

공기살인 영화다시보기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의 실화 소재

최근 친구가 카카오톡으로 공기살인 영화 이야기를 하여서 공기살인 영화를 끝까지 다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최근에 본 영화라서 후기를 작성해봅니다. 실화 바탕의 영화로 소재원 작가의 소설 균이 원작입니다.

처음에는 <균>이라는 제목으로 만들어졌는데 영화 개봉전 공기살인이라는 제목으로 바뀌었습니다.

아주 오래전에 일본 영화이면서 배두나가 나오는 <공기인형>이라는 영화 이름도 기억이 납니다. 

출연 배우로는 김상경, 이선빈, 서영희, 윤경호 등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이선빈은 이전 웹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에서 잠깐 본 배우였고 SNL 에 나와서 본적이 있는데 실제 연기는 이 영화에서 제대로 본 것 같습니다. 

영화-공기살인-포스터-김상경-서영희

이 영화는 2011년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을 다룬 영화 입니다. 영화에서는 오투라는 가습기 살균제 회사가 나오는데 대기업에서 판매한 가습기 살균제가 사망사고와 연관된 사건이 되면서 뉴스에 많이 나왔던 내용입니다. 

가습기를 오래 사용하면 물통에 물때도 많이 생기고 곰팡이도 많이 생겨서 자주 세척을 해줘야 하는데

그래서 가습기 살균제 제품이 나왔고 광고를 보고 또는 마트에서 이 제품을 사서 사용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습기를 사용하지 않았고 집에 가습기가 있었어도 너무 오래되고 지저분해서 거의 사용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참사

영화의 실제 내용은 개인 vs 대기업의 싸움에 가깝습니다. 김상경이 의사로 나오는데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한 와이프가 죽고 그의 아들은 병원에서 호흡기를 착용하고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상황이 됩니다. 처제는 검사라서 김상경과 처제 이선빈이 사건의 원인을 파헤쳐 나갑니다. 

피해자 가족들과 피해를 입은 개인들이 모여서 겨우 소송을 걸지만 대기업의 막강한 자본력과 조작, 비윤리적인 행위 등으로 재판을 잘 피해나가는 대기업 입니다. 

결국 개인이 자본력의 대기업을 쉽게 이길 수 없다는 생각에 지쳐갈때쯤 전해진 마지막 결말은 영화스럽긴 해도 

그나마 현실적인 만족감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슬프고 가슴 아픈 있어서는 안될 사건

현실에서는 아직도 재판이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이 부분이 더욱 가슴이 아픕니다. 

분명 피해자는 있는데 가해자는 없다고 하는 상황입니다. 

알면서도 판매한 대기업도 문제이지만 이것을 방치하고 안전제품이라고 판매하도록 허가한 공무원이나 정부기관 등 모두가 가해자로 생각이 됩니다.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여 몰입감이 좋았고 공포스러운 느낌도 들었지만 영화 작품으로써는 평이하다 싶을때에

전해지는 영화의 결말이 조금은 숨통을 트이게 해주었던 것 같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영화 <공기살인>의 의미

17년간 판매가 되었고 11년이 지난 아직도 진행중이라는 이 사건에 대한 진실과 가해자 모두가 나 몰라라 하는 현실이 무섭습니다.

거의 잊혀져가는 이러한 사건을 지금에 와서 다시 환기시켜주는 영화 입니다.

사건에 대해서 잘 몰랐던 분들은 이 영화를 통해서 좀더 자세히 알 수 있고 잊혀져가는 사실을 다시 기억하게끔 해주는 의미에서 볼만한 영화 입니다. 영화 제목인 <공기살인>은 사건 소재인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을 뜻하기도 하지만 

분명 공기를 통해 죽음을 당한 피해자는 있어도 그 가해자나 사과하는 이는 공기처럼 사라져버린 살인사건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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